릴라이언스 "한국 IT 파트너 찾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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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인도 최대의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가 한국에 온다. 정보기술(IT)사업을 함께할 한국 기업을 찾기 위해서다. KOTRA는 릴라이언스가 8일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상담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 건물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릴라이언스 지오의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인 리차드 클락과 4G 구매총괄 책임자 등 4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9일 국내 전자제품 제조 공장과 데이터 센터 등도 돌아볼 예정이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릴라이언스의 정보통신 부문 자회사다.

 릴라이언스는 IT 분야에 116억 달러를 신규 투자해 앞으로 2년 내 인도 100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네트워크 사업에 2년간 5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2위 규모의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건설·의료·소매업 등을 하는 릴라이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70억 달러에 달한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릴라이언스는 모바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지국 관리시스템, 게임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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