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잉어·붕어 수백 마리 낚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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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태풍「어빙」과「주디」가 지나간 뒤 울산 태화 강 울산고 부근에서 연일 월척 급 잉어·붕어가 하루 수백 여 마리 씩 낚여 2백여 명의 낚시꾼들이 모여 때아닌 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27일 처음 나와 하루에 1백여 마리의 붕어·잉어를 낚았다는 울산시 성남동 이정복씨(34·상업)는 그 뒤 4일 동안 3백여 수를 낚았다고 했다.
또 울산시 우정동241 고태준씨(34·상업)는 부인 박옥분씨(34)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하루 평균 30여수씩 낚아 올렸고 효문동389 이석호씨(30)는 이날 연속 세 번이나 월척을 낚았다.
이곳 낚시꾼들은 이 같은 태화 강의 이변은 폭우로 강물이 불어 경주방면의 고기들이 동천 강을 거쳐 태화 강으로 대이동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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