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부,신부1명 체포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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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르코스」대통령의 7년계엄통치에 도전하고 있는「필리핀」「가톨릭」교가 정부의공포분위기조성을 비난하는가운데「필리핀」정부는 27일 국가전복혐의를 받고있는 성직자「콘라도·발웨크」씨가 5일이내에 투항하지않으면 즉시 체포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발함으로써 정부와「가톨릭」교의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필리핀」남부「코타바르」성의 「페데리고·에스칼레르」주교는 26일 「바르베로」국방차관에게보낸 서한에서 그의 고나할하에 있는 교구의 평신도지도자 2명이 군에 불법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고주장, 정부의공포분위기조성 및 인권위반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평신도지도자의 한사람인「카스토르·안티푸에스토」씨가 총의 개머리판으로 두들겨맞는 고문을당했으며 또한명인 청년지도자「다니엘·테리오」군은 불법무기소지를 자백하라는강요를 받으면서 고문을 당한후 자신의 무덤을 파도록 강요당했다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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