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간최대전력소비는 지난14일낮 2시4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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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을 여름증 전력이가장 많이 소비된 날은지난 14일로 순간 최대전력은 하오 2시40분의 5백19만8천 밝혀졌다. 지난해 최대는 8월28일하오8시의 4백94만7천⒳로「피크·타임」이 밤에서 낮으로 바뀌고 전력량으로는 5·l% 늘어났다.
종전에는 여름보다 겨울철의 전기사용량이 많았고 하루 가운데도 낮시간보다 밤시간의 전기 사용량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룰」이 한두번씩 깨어지기 시작하더니 올여름 들어서는 평균예력운이 겨울보다 훨씬 많아진데다「피크·타임」 도 밤시간에서 낮시간으로 바뀌었다.
한전의 일일출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만해도「피크·타임」이 밤8∼9시 이었으나 밤일에는 출력 4백96만7전⒬로「피크·타임」이 하오2시30분에 왔으며 이날이후 26일중 공휴일5일을 뺀 21일간의「피크·타임」이 하오 2∼3시사이로 기록됐다.
윌별 평균전력은 지난겨울인 1월치가 3백82만7천⒫인데 비해 여름철인 7월은 4백10만k를 기록했고 8월들어 현재까지의 평균 전력은 4백17만h이다.
○…이처럼 전력사용량이 겨울보다 여름, 밤보다 낮시간에 많아진것은 최근 급격히 보급된s냉장고·선풍기「에어컨」등 여름철 가전제품 때문. 미국 일본 등은 이미오래전부터 이갈은「페턴」이 고정돼 있다.
한전당국은 이같은 현상이 갈수록 더욱 뚜렷해져 2∼3년뒤에는 우리나라의전력소비 「패턴」이 선진국형으로 완전히정착할 것으로 분석하고있다.<신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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