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이루어진 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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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글라이스틴」 주한미대사의 오찬초청을 받은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는 『때마침 청와대에서 들어오라는 본부가 있었지만 2주일전에 이루어진 당신과의 약속을 취소하면 언론등에서 취소에 의미를 부여할까봐 청와대행을 오후로 미루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에대해 『고맙다』고 인사한 「글라이스틴」 대사는 『비록 제한된 것이라도 여야간에 대화창구를 갖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놓았고, 박의장서리는 『지난 임시국회에서도 잘 나가다가 상임위를「보이콧」했고 정국을 위기상황으로 몰고가려는 의도인것같아 대화가 어렵다』 고 대꾸.
박의장서리가 『YH여공들은 면도칼을 지참하고 자살조까지 편성하는등 마치「프랑겐슈타인」괴물같은 생각이든다』고 하자 「귤라이스틴」대사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기니아」의 미인민사원사건, 「아이젠하워」 의 방일을 취소케한 60년대 일본의 극렬소요및 적군파등의 예를 들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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