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상우승하기까지>
창단9년(70년)의 광주상이 2번째로 감격의 우승을 안은것은 실책 2개만을 기록한 철벽수비와 투타에 걸친 고른「팀」전력이 정신력과함깨 조화를 이룬 결과다.
광주상의 현재 주전들은77년 황금사자기 우승당시의 김대직투수(인하대) 채희주(고려대) 와함께 3년동안 다져온「나인」들이다.
그러나 대통령배대회(4월)에서는 준준결승전에서준우승「팀」인 부산상(3-2)에, 청룡기에서는 우승「팀」부산고(6-2)에 각각 고배를 들었으나 이번 봉황기에서 기어이 정상에 오른것.
광주상은 「에이스」윤여국이 이대회에서 6「게임」전부를 완투하면서 자책점9로 방어율 1·62를 기록, 4강중 천안배일고의 1·19에 이어 2위를「마크」. 배일고가 이상군·최화수·김진욱등이 계투한 것에 비하면 6「게임」을 완투한 윤여국의 이 방어율은 대단한 것이다.
광주상의「팀」타율도 3할3푼으로 대구고의 3할5푼에 이어 역시 4강중 2번째.
이같은 「마운드」의 안정과 상하타선이 고른 강점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단결된 정신력.
광주상은 지난 5월7일 이한구감독이 휘문고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감독이 없어 감독대리를 맡게된 강의선(28)체육교사와합께 땀을 홀렸다. 강감독은 같은재단인 동성여중에서 76년에부임, 그동안 주무일을 맡아온 열성파로 국민학교와 중학교에서 야구선수룰 지낸 것이 고작.
감독부재속에 우승을 안은 감독대리인 강교사는『좌투수에대한 대비등 세부적인 기술지도가 가장어려웠다』고 말하고 『오전에는 정신교육을, 오후에는 수비위주의 연습에다 매일 1인당 2백여개의「노크」를 강행한 땀의결실』이라고 했다.
【조이권기자】광상우승하기까지>
고른타선·철벽수비·정신력의「삼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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