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동정책둘러싸고 백악-국무성 정면대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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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1일UPI·AFP동양】「카터」미대통령은 21일「로버트·스트라우스」중동특사의「팔레스타인」문제협상이 실패로돌아간후 「월터·먼데일」부통령을 중동정책전담최고 책임자로지명했으나 「사이러스·밴스」국무장관은 중동정잭이 국무장관책임소관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중동정책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국무성이 정책대립을 보이고 있다.
「스트라우스」특사는 자신의 협상재량권이 제한돼 있다고 주장, 국무성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밴스」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동정책은 지금까지 국무장관 책임하에 있었으며 현재도 그렇다』고 지적하고 「스트라우스」특사의 역할은 『전반적인 정책지침 테두리안에서 협상을 하는일』이라고 못박았다.
「카터」대통령이 「먼데일」부통령을 미국의 대중동의 교정책 책임자로 지명한것은 대중동외교정책입안자들인 「스트라우스」특사, 「밴스」장관. 「브래진스키」보좌관의 불화를 피하기 위한것이다.
한편 「카터」대통령으로부텨 중동문제전담최고지도자에 위임된 「먼데일」부통령은 21일 백악관에서 「밴스」장관등과 긴급전략회의를 열고 「카더」태통령에게 새방안을 건의키로 했는데 소식통들은△「팔레스타인」권리에 대한 미결의안제출포기△타협안이 모색될때까지 안보리토의 연기노력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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