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LO관계 악화|카터의 팔국창설반대 선언에 반발|PLO, "어떤 유엔결의안도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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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12일 「카터」미대통령이 12일 「팔레스타인」독립국창설안에 반대한다고 선언한데 반발, PLO중앙평의회를 긴급소집, 「팔레스타인」독립국창설권을 승인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려던 「유엔」안보리결의 242호자체는 물론 이결의의 어떠한 수정안에도 전면 반대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미국이 「아랍」진영의 분열을 획책하고있다고 맹비난함으로써 최근 접근설이 나돌던 미·PLO관계가 다시 경직되기 시작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정책수립기관인 57인 「팔레스타인」중앙평의회(PCC)는 「야세르·아라파트」 PLO의장에게 대서구접촉을 계속하도록 비공식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아랍」분열시도를 경고하면서도 협상문호를 열어놓는 양면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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