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회 소서 개막|한국학자 16명등 천2백명 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한국의 정치학자 16명등 40여개국의 학자 1천2백명이상이 참석한 11차 국제정치학회(IPSA) 총회가 12일하오 「모스크바」대학대강당에서 개막됐다.
『평화와 개발』 이란 주제로 18일까지 계속될 이번 총회는 평화·인권문제·제3세계의 정치발전·다당제도및 73년의 중동전쟁에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모스크바」의 「러시아·호텔」에 투숙중인 한국대표단은 이날 소련정치학회회장 「샤크나자로프」박사와 만나 한국대표단의 활동에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회의가 끝난후에 실시되는 단체관광여행에서 당초 한국대표단은 「이스라엘」대표단과 함께 제외되었으나 소련당국은 한국학자들의 관광을 허용한다는점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비자」연장과 구체적 관광 「스케줄」은 앞으로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
소련과학 「아카데미」의 동양학 학자인 한국계 「와검김」박사는 한국대표단 숙소를 찾아와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었으며 소련학자들과 만나고 싶으면 알선해주겠다고 제의하는등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