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고열 앓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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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천】수해로 삶터를 잃은 충남 보령군 대천읍 이재민 43명 가운데 2명이 6일 하오부터39도를 넘는 고열로 앓아 보건소는 전염병이 아닌가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대천여중에 임시 수용된 이들 가운데 정태상 씨(40·대천읍 궁촌리)의 3녀 미영 양(9)은 6일 하오부터 39도를 넘는 고열에 헛소리까지 하며 심한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명식 씨(47)의 맏딸 수옥 양(16·대천여중2)도 과로로 쓰러져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군 보건소는 전염병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 도 보건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수해지역 일대에 소독약을 뿌리고 이재민들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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