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등서 분쟁 일어나면 태평양사 전병력 투입계획"|「위즈너」 미태평양사령관, 본사와 단독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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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감군땐 한반도 군사균형 고려해야>
「모리스·위즈너」 미태평양사령관은 30일 『앞으로 한반도등지애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은 「오끼나와」 (총승) 의 미해병상륙부대와 「하와이」 주둔 미육군제25보병사단을 포함한 태평양사령부 예하의 모든 부대를 즉각 출동시킬수있는 태세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위즈너」 사령관은 본특파원과 가진 단독회견을 통해 『미국은 우방과의 상호방위조약을 준수하고 미헌법절차에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고『위급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태평양사령부 예하 부대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미본토 사령부 예하 병력도 한반도에 공륜될수 있다』 고 말했다.

<「팀·스피리트」작전은 성공>
「위즈너」제독은 『미국은 우방과의 합동군사훈련능력을 키우는데 큰비중을 두고 있다』 고 말하고 『이런 고나점에서 볼때 한국에서 실시된바 있는 「팀·스피리트」작전은 가장 큰 성공을 거둔훈련중의 하나였다』 고 평가했다.
「위즈너」사령관은 주한미군지상군문제에도 언급, 『미제2보병사단은 고도로 훈련된 전투준비부대이며 제2사단의 존재는 군사력뿐만아니라 태평양지역 동맹국애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방위결의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말했다.
「위즈너」사령관은 「카터」대통령이 지난20일 철군중지 발표때 북한군사력증강과 극동에서의 소련군사력증강에 큰 관심을 표시했음을 상기시키면서『앞으로 추가철군을 재검토할때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균형이 유지되고 있는가의 여부가 항상 고려돼야한다』 고 강조했다.

<소의 극동군증강 경계해야>
이밖에「위즈너」사령관이 밝힌 내용은 다음과같다.
『소련은 최근 극동을 포함한 태평양지역에서 해군력과 공군력을 계속 증강, 이 지역에서의 미군사력의 우위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대한 대응조치로 태평양사령부도 신속히 병력과 전투장비를 증강시켜야한다.
미국온 소련공군기와 해군함정들이 「베트남」 기지에서 작전하고있는 사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소련은 최근 소련영해 밖에서 실시한 일련의 군사훈련을 통해 그들의 태평양합의 작전능력을 가시한바 있다.
특히 순양함등의 호위를 받고있는 소련항공모함「민스크」가 태평양지역에 배치된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지난 5일 「블라디보스트크」항에서 목격된바 있는「민스크」호는 곧 소련 태평양함대에합류할 것이 예상된다.

<미태평양군증강 건의할계획>
이같이 증강된 소련군사력과 대항하기위해서 미태평양사령부는 유사시 동원할수 있는 병력증강과 동시에 항공모함과 미공군 전술항공기를 추가배치하고 기*작전능력을 강화하도록 건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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