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6일 하오4시50분쯤 부산태종대 동쪽13「마일」해상에서 부산 한진상운(주)(부산시 속광동1가1)소속 화물선 대안호(선장 김근수·41)가 같은 회사소속 화물선「세븐」한진 호(1천9백97·선장 이우영·42)를 들이받아「세븐」한진 호가 침몰했다.
「세븐」한진 호 선장 이씨 증 선원 21명은 모두 바다로 뛰어들어 조리장 임대지씨(59· 부산시 수정동255)가 숨지고 실습생인 해양고교 3년 박영주군(19)과 기관장 강홍근씨(68) 일등 선원 5명이 부상했으며 나머지 선원은 대안호에 모두 구조됐다.
이 사고로 잡화·콩·화공약품 등 20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벙커」C유 3만 리터가 사고해역을 오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