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값 최고 50%, 노임 25%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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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름값 인상으로 건설자재 가격 및 노임 등이 크게 올라 정부가 올해 계획한 각종 건설사업에 차질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가 2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유가인상으로 ▲ 아스팔트 값이 50% 오른 것을 비롯하여, ▲ 철도 4.9% ▲ 시멘트 18.4% ▲ 강관 14.9% 등 자재대만 평균 30% 인상요인이 생겼고 이와 함께 노임도 26%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79년 예산상 건설공사비는 총공사비 2천 9백 77억원의 56%인 1천 6백 48억원인데 이중 기성고 30%를 제외한 나머지 공사비 1천 1백 53억원의 집행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추가 부담액은 노임 92억 9천 9백만 원, 자재 대 93억 4천 5백만 원등 모두 1백 86억 4천 4백만 원으로 잔여 공사비의 16%에 달한다.
건설부는 올해 완공 공사 중 일반도로, 치수 등은 집행 잔액이나 불용 예상액에서 전용하여 공사를 마치고 대단위 완공 사업은 부족 예산액을 내년도 예산에 계상토록 해서 추진하겠지만 80년 이후 계속해야 할 계속 공사는 공사량을 조정, 80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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