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상반기중|올 목표의 63%나 걷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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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금이 예상 밖으로 잘 걷히고 있다.
2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내국세와 관세, 토지세를 포함한 국세 징수 실적은 2조 1천 7백 30억 3천만 원으로 올해 예산상의 징수 목표에 비해 55/6%의 달성률을 보였다.
작년 상반기 예산 대비 달성률은 43.8%였다.
특히 내국세 징수 실적은 세수 목표 2조 6천 9백 44억 원 중 1조 4천 8백 94억원으로 55.3%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소득세는 3천 4백 69억원이 걷혀 올해 목표대비 63.1%의 높은 실적을 나타냈는데 소득세 가운데 신고분은 59%(1천 7백 23억원), 원천분이 66.5%(1천 7백 15억원)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신고분은 대부분 배당이익등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이 내는 것이고 원천분은 근로소득자들의 월급에서 원천징수 되는 세금으로 근로소득자들이 예상 이상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소득세는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보다 경기 변동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세수 실적은 목표(5천 5백억 원)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는 예산대비 44.5%의 달성률을 보이고도 연말 징수실적은 목표를 초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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