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생사 알려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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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 북한안강망어선 부선장으로 지난해 귀순했던 오이섭씨(46)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동료선원 4명의 생사여부를 확인해달라고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알렉산더·에이」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오씨와 동료선원 4명은 지난해 6월 27일 서해에서 조업 중 짙은 안개와 풍랑으로 배기 침몰되기 직전에 우리 나라 해군에 의해 구조됐었으며 7월 3일 우리정부의 인도적인 배려로 오씨를 제외한 선원 4명은 판문점을 통해 북한당국에 인도됐었다.
오씨는 이날 서영훈 한적 사무총장을 방문하고 북한으로 인도된 선원 4명이 최근 비밀리에 처형됐다는 외신보도를 보고 자신의 가족과 동료선원 4명에 대한 생사여부를 국제적십자 위원회에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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