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재, 정치종교관계 언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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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신민당총재는 17일 전주에서 신부와 수녀 2백여명이 모인「세미나」에서 『정치와 종교는 분리될수 없으며 다같이 억눌린자 병든자 가난한자를 위해 싸워야할 사명을 갖고 있다』고 연설.
『너희들은 두려워말라, 의로운 손으로 너희를 붙들리라』고한 성경구절을 인용한 김총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하면서 『마흔에 죽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이미 쉰살이나 살았다』고 했다.
김총재는 『유가인상과 석유비축문제등 경제사태에 책임은 커녕 누구하나 미안하단 말이 없다』고 정부를 공격하고 『지난날에는 우리신민당을 집권능력없는 여당 비숫한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게는 달라졌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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