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위협하는 중대사태"|유가차등제 촉구|신민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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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권흠신민당 대변인은 10일 유가인상조치에 대해 성명을 발표, 『이번 조치가 오늘의 경제파탄을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몰고 갈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서민가정용과 서민교통 수단용유류는 싸게, 자가용차나 관광 「버스」 및 사치성업소에 대해서는 비싸게 공급하는 석유가격 차등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박대변인은『정부가 그 동안 폭리를 누려온 석유3두의 이윤율을 최저로 낮추는 선에서 석유가격을 인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OPEC의 인상폭인 23·7%보다 훨씬 높은 59%나 인상한데 대해 국민과 더불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번 조치는 그동안 갈팡질팡해 온 정부의「에너지」정책에서 빚어진 중대사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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