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경기회복책 없다|신부총리 연말 물가상승 23∼24%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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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현확부총리는 이번 기름값 인상이 6월말의 OPEC원유값 인상과 앞으로 10월중에 있을지도 모를 원유값 인상등 전후사정을 최대한 고려한 선이라고 말하고 이번 인상으로 연말까지 다시 기름값을 올을릴 필요가 없을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름값 및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파급효과는 2, 3차 파급영향까지를 고려할 때 7∼8%의 도매물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말에 도매물가 상승율을 23∼24%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21%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부총리는 기름 및 전기요금의 대폭인상으로 경기의 침체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회복책 등 유가인상에 마른 보완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통화계획 등을 별도 검토중이나 기름값이 올랐다고 통화공급을 늘리는 등의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오히려 긴축을 강화, 안정화시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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