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그룹 경영난극복 안간힘…김지태회장 일선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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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금난으로 무척 어려운 고비를 맞았던 한국생사「그릅」은 김지태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한편 대폭적인 기구 및 인사개혁을 단행한다.
김희장은「그룹」을 통괄할 수 있는 회장비서실을 만들기로 하고 이를 통해「그룹」각 사의 경영을 직접 관장키로 했다.
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손을 떼고 세 아들에게 회사를 맡긴지 9년만에 다시 일선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한성「그룹」은 지난 5월 구제금융을 받을 때 대한판지를 포함한 4개 주력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 기업 및 부동산을 처분키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크·니트」가 개발돼 수출상품 고급화에 한몫을 하게됐다.
옹성상사 등 4개의 섬유류 수출업체는 최근 새로운 고급소재로서 외국「바이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실크·니트」의 개발에 성공,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로 인해 비「쿼터」품목인「실크」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산청은「이란」수산개발공사의 「모하메드·알리·카로미안」회장과 자회사인「자스크」사의 「모하메드·레자·클레이니」사장의 방한을 공식 초청했다.
「카로미안」회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대「이란」어획물 공급량을 1만1천t (현재 6천t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방한초청이 양국간 어업협력과 전반적인 유대강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이란」혁명 후 「이란」고위인사의 방한을 초청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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