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소함정해상대결물퍼부은 소가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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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정중의 하나인 소련해군의 최신예항공모함「민스크」호 (4만t)가 지난주 동지나해에서 중공해군함정들과 가벼운 대결을 벌였으며 이해상대결에서 소련해군이 소방 「호스」를 동원, 물세례를가해 중공함정들을 격퇴시킴으로써 승리했다고 미정보소식통들이 2일 밝혔다.「민스크」호가 지난 6월17일 「말래카」 해협으로부터 남지나해에 들어선이래 소형함정과 무장 저인망어선인 중공선박들이 계속해서 이 항모주변을 지나쳤는데 지난주 동지나해 공해상에서 중공무장선박들이 한때「민스크」호로부터 45m까지 접근하고 2척의 중공수로측량선들이 앞에서 교차항해를 하며 전진을 방해하자 「민스크」호 수병들은 경고도없이 갑자기 고압 「호스」로 바닷물세례를 중공선박들에 가했다는것. 소련수병들의 물총공격을받은 중공수병들은 물에 흠뻑젖었으나 이사건은 쌍방간의 무력충돌로까지는 확대되지 않았다고 미국소식통들은 말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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