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건설서 저당 잡힌 아파트 부지|"압류 막을 대책세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 화곡동 81의6 양서「아파트」2단지 2백 80가구 주민 5백여 명은 23일 상오 8시「아파트」관리사무소 앞에 모여 금융기관에 저당된「아파트」부지가 시공업자인 자진건설의 부도로 압류될 것에 대비, 우진 건설 측에 주민들의 재산권을 확보해주는 적절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구,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우진 건설은「아파트」를 신축하면서 제일은행·대한교육보험으로부터 빌린 14억 5천만 원에 대한 담보로「아파트」부지를 저당했다는 것.
또 우진 건설이「아파트」준공검사를 끝내고 주민들에게 보존등기를 할 경우「아파트」건물마저 금융기관에 압류될 처지다.
주민들은 가구 당「아파트」분양금 2천여만원·등기비용 1백여만원 등을 내고 준공검사도 나기 전인 지난4월부터 입주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