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요금 대폭인상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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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체신부는 우편사업 적자를 메우기 위해 현행 우편요금을 종류에 따라 최고 3백%이상 대폭 인상할 것을 검토중이다.
정규석 체신부기획관리실장은 21일 하오 공화당에서 열린 체신관계정책간담회에서 우편적자 해소와 「서비스」개선을 위해 ▲신문·통신·관보 등 제3종 우편물 요금을 현행 3원(1백9까지)에서 10원으로 3백30%선으로 대폭 올리고 ▲일반서신우편물 요금도 현행 20원(20g)에서 30∼40원으로 50∼1백%인상키로 하고 이를 물가당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현행 우편요금은 75년7월1일 조정된 것으로 국내물가 현실에 비추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전화적체를 풀기 위해 내년에 8백억원선의 전화공채를 발행하고 전자통신개발과 기술직원확보를 위해 이 분야의 체신업무를 대신할 체신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내년에 「벨기에」에서 3억8천4백만「달러」의 차관을 도입하는 등 연차적으로 총17억「달러」의 차관도입안을 국회에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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