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정화시책 전폭지지"|매년 외자 45억달러도입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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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신성순특파원】 제10회 IECOK(특한국국제경제협의체)총회가 2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21일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한뒤 폐막했다. IBRD(세계은행)주관아래 미·영·불등 10개회원국과 ADB(「아시아」개발은행)IMF(국제통화기금)등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이번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이 자난4월에 실시한 경제안정화시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동시에 81년까지의 경제운영계획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인플레」·농업문제·도시화문제등의 새로운 과제해결을 위해 필요하고도 적절한 조치라고 인정했다.
이 회의는 한국의 개발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선진자본수출국 및 국제기구의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4차5개년 계획기간중 국내저축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매년45억「달러」의 해외자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필요한 해외자본은 3년이상의 중·장기자금이 35억「달러」이고 단기자금이10억「달러」이다.
공동성명은 한국이 그동안의 발전성과 원리금 상환능력이 있고 수출신장전망으로 보아 이정도의 차입은 적정하다고 인정하고 이같은 외자도입은 상당부분이 공공 및 준공공성 차관으로 조달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IECOK총회는 18개월뒤인 81년12월에 개최키로 했다.
한편 회의가 끝난뒤 신현확부총리는 한국이 사회간접자본부문에 계속 지원이 필요하고 동시에 지원할 가치가 있고 신뢰할수 있는 나라로 평가받은 사실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신부총리는 우리경제가 세계의 모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평가가 유리한 면이 있는반면 불리한 점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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