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석 칸막이 없애 "대민 접촉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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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서울시청 과장들은 앞다투어 과장석 칸막이를 치우느라고 부산하다.
이는 주택국장 등 국장2명이 주택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또는 입건되자 칸막이가 외부인사들에게 나쁜 인상을 줄 우려가 있고 민원인과의 상담에서 직원들의 감시를 받겠다는 생각에서 과장들 스스로 칸막이를 치우고 있다는 것.
칸막이가 없어지자 과장석과 마주보고 앉은 일부 직원들은 얼굴만 들면 과장과 눈이 마주치고 등뒤로 앉아있는 직원들은 늘 근무자세를 감시당하고 있는 기분이어서 불편하다고 불평하고 있으나 칸막이를 진작 없앴어야 했다는 것이 직원들의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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