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떨어진 선풍기값 자금난메이커들 투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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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녀여름에 공급이 달려 웃돈을 줘야 살수있던 선풍기가 올해는 정부지도가격이하로 투매되고
있다.
전자제품을 많이 팔고있는 청계천일대에서는 지도가격2만2천원인 14「인치」선풍기가 2만원에
팔리는등 8대 선풍기「메이커」가 생산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평균10%정도 싸게 팔리고 있다.
선풍기값이 성수기인데도 오히려 떨어지는것은「메이커」 및 대리점들이 자금난을 덜기위해 투
매를 하는데다 작년말로 가구수당 보급율이 89%에 이르러 신규 수요가 크게 준 때문으로 보인
다.
선풍기 8대「메이커」는 작년에 1백90만대를생산, 판매했고 올해는 2백90만대를 생산할 계획인
데 5월말현재 1백50만대를 생산했으나 12만5천여대가 팔리지않아 재고품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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