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등 대규모 주택지 국교 분교설치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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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원거리통학 및 과밀학급으로 인한 2부제 수업 해소책의 하나로 대규모「아파트」단지·신흥개발주택지 등에 분교 또는 분교실을 설치, 운영할 것을 검토중이다.
서울시교위가 15일 발표한 「소규모 학교설치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구증가에 따른 학교신설이 학교부지 확보난 등으로 어렵기 때문에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의 일부분 또는 신흥개발지역의 교회 등을 임대하여 이를 국민학교 저학년(1∼3학년)들을 대상으로 분교실 형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시교위는 이에 따라 산하4개 구청별로 원거리통학 및 과밀학급·2부제 수업실태를 조사하여 내년부터 각 구청별로 1, 2개씩의 시범교실을 운영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교위당국자는 1백가구당 l학급기준으로 10개 학급규모의 분교를 설치, 통학거리가 먼 l∼3학년 학생들을 수용하고 정규학교가 신설되면 이를 유치원 등으로 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위는 지난해 국민학교 14개교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교지를 구하지 못해 이중 10개교만을 지었고 올해 계획 24개교는 아직 l개교도 착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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