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13일로이터·AFP 합동·동양】오는 26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는 또다시 유가의 대폭인상을 결정할지 모른다고「알리·할리파·알·사바하」「쿠웨이
트」석유상이 13일 시사했다. 「알리」석유상은 이날 공개된 「뉴욕·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제네바」에서 OPEC회의가 열리면 선진공업국가들에 강력한 유가충격을 주어야한다고 말하면
서 선진공업국들에 석유보존 조치를 취하고 다른「에너지」원을 개발하도록 조장하기위해
OPEC13개 회원국들은 유가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리」석유상은 또 그같은 석유가격 인상충격이 빠르면 빠를수록 최종적으로 책정될 석유가
격은 낮을 것이며 이번「제네바」회의에서 유가를 통일하지 않은채 어중간한 타협책이 이루어지
느니 보다는 차라리 유가인상의 충격을 주는편이 세계「에너지」사정을 위해서는 보다 안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는 OPEC회원국중 온건파에 속하고있어 이번 유가 인상방침은 다른 회원국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쿠웨이트」로부터 5천79만「배럴」의 원유를 도입했는데 이는 전체도입량 1억6
천6백53만「배럴」의 30.5%에 해당된다.
「쿠웨이트」로부터의 원유도입량은 77년 4천9백66만「배럴」, 76년 5천2백40만「배럴」, 75년
5천3백64만「배럴」에 달했으며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