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 축구청구, 패권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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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구 청구고가 제12회 대통령 금배 쟁탈 전국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마산공고를 1-0으로 물리치고 4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청구는 지난 4월 대구MBC 대회에서도 우승, 올해 들어 고교축구의 유일한 2관왕「팀」 이 되어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11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청구고는 전반 초부터 발군의 이흥실을 주축으로 열화와 같은 적극 공세를 편 마산공고에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후반 9분 FW 변병주가 좌측「코너·플래그」바로 앞에서 날린「프리·킥」을 수훈의 FW 백종철이 문전에서 가볍게「헤딩·슛」, 황금의 결승「골」을 뽑았다.
이날 청구고는 5백여명의 재학생이, 마산 공고는 1백여명의 재학생이 각각 상경, 열띤 응원의 대결도 펼쳤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이례적으로 준우승「팀」인 마산 공 FW 이흥실에, 득점 상은 청구고 FW 백종철과 변병주(각 4「골」)에게 돌아갔다.
◇개인상
▲최우수선수=이흥실(마산 공 FW) ▲득점상=백종철·변병주(청구고 FW)각 4「골」▲지도상=김두선(청구고「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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