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서 올리브 재배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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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 나라에서 재배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진「올리브」가 경남 충무시 정양동 관광농원에서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올리브」는 각종 약재와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아열대성 식물로 우리 나라는 토양과 기온·강우량 등이 맞지 않아 기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관광농원은 지난해 6월 일본「세또나이까이」에서 묘목(10cm) 3천5백 그루를 구입, 1년 사이 70∼90cm의 1년생「올리브」로 키웠다.
관광농원 관리인 최덕수씨(51) 는『충무지방은 연평균 기온 14∼17도, 강우량 1천mm 정도로 일본재배지「세또나이까이」와 비슷하고「올리브」는 영하12도까지 견디기 때문에「비닐·하우스」없이도 재배할 수 있다』면서 남해안의 일조시간이 긴 지역에서 대량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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