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전 장려상수상자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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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양화부문의 장려상 수상자 윤익영씨(27)는 교생실습중인 홍익대미교과 4학년생. 온통 희게 칠해진 수상작『백색+덧칠하기』에 대해『요즘은 모든 사물이 너무 뚜렷하게 보이니까 더 못보는 것같아요. 그래서 제거된 상태에서 안보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도해 본 작품입니다』라고 말한다.
제목이 시사하듯이 칠하면서 시작해 칠하는 것으로 끝난 작품이었다고 한다.
「앙데팡당」전과 지방현대미술제에 참여해 왔다는 윤씨는 77년 개인전도 1회 가졌다. 작년중앙미전을 보고 다양하게 여러작품을 골라줬다는데 호감을 가져 출품하게됐다고 한다. 그러나 참여하는데 뜻을 두었을뿐 이렇게 큰 상은 전혀 예상못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달콤하고 맛있는 작품보다는 맛은 없더라도 오래 남을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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