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롯데 꺾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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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라벌 기 실업야구>
【대구=최병국 기자】포항제철이 29일 벌어진 제1회 서라벌 기 쟁탈 전국실업야구대회 결승전에서「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제압, 패권을 차지했다. 포항제철은 창 단 2년만에 처음으로 우승이란 영광을 안았다.
한편 최우수 선수 상은 김종우(포항제철 포수)가 차지했으며 김한근(「롯데」3루수)은 8타수5안타(0·625)로 타격1위를「마크」했다.
이날 포항제철은 4회 초에 대거 3점을 빼내 대세를 갈랐다. 포항제철은 1사 후 7번 김대진이 통쾌한 좌월 3루 타로 포문을 열자 8번 김종우는 사구로 나간 후 9번 함학수의「스퀴즈」로 1점을 보태고 1번 장효조의 적시타 등으로 모두 3점을 뽑았다.「롯데」는 6회 말에 1점을 만회한데 이어 8회 말에는 3번 이해창의「호로·호머」로 또다시 l점을 가산, 추격에 열을 올렸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 석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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