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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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올 들어 대풍으로 산지가격이 폭락하고있는 마늘·양파를 수출할 것을 검토중이다.
28일 농수산부에 마르면 농협· 농개공· 한국냉장에 대해 마늘·양파 수출에 따르는 구체적인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민문종합상사에 「바나나」 「링크」 수입과 자금 지원 등을 조건으로 수출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마늘은 지금까지 수출실적이 없으나 양파는 77년 말부터 매년2월까지 7천t를 수출한 실적이었으며 주 수입 선은 일본이었다. 농수산부는 작년에도 김장용 채소가 대풍을 보이자 민간업자를 통해「바나나」수입「링크」비율을 50%까지 인상하여 3천t 수출했었다.
올해 마늘·양파 생산은 마늘이 3만 정보에서 16만 4천 t, 양파는 9천 9백 정보에서 22만1천t를 생산할 계획이나 대풍으로 계획보다 각각 5만t이상이 더 생산될 전망이다.
그런데 농수산부는 지난해에는 흉작에 마른 국내가격 파동으로 마늘 1만1천4백t·양파 2만3천4백t 을 수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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