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달려 공사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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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직접 투자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주요대단위 계획사업 90개 가운데 28·9%에 해당하는 26개 사업이 치솟는 물가와 노임상승등 부담증가로 자금이 달려 공사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현재 차질을 빚고있는 사업은 ▲계속 사업 51개중 영산강지구 농업종합개발 2차 사업, 옥포조선, 울산화력 4·5·6호기, 반월공업도시건설등 17개사업 ▲신규착공사업 19개 중 현대 「시멘트」공장 건설, 제주화력등 2개 ▲올해 완공사업 20개중 호남석유화학, 대청「댐」건설, 광역상수도사업등 7개다. 이 같은 사태는 당초계획에 자금조담능력등을 고려하지 않은 점도 있으나 그보다 물가상승으로 시설자재값이 많이 오르고 노임부담등이 늘어난 때문인데 부족자금은 3월말 현재 대청「댐」의 1백12억원, 광역상수도사업의 1백20억원등 모두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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