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동∼한남동간 길 확장에|북쪽 철거 발표 후 계획 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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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성동구 금호동 4가 l40 이승노씨 등 주민 5백79명은 15일 서울시가 최근 성동구 응봉동∼용산구 한남동간의 도로확장공사와 관련, 금호동 4가 도로 남쪽부분을 철거키로 고시하자 이에 반발, 당초 계획대로 북쪽을 철거토록 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진정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서울시 당국의 고시대로 남쪽부분을 철거, 확장하게 되면 철거 대상 지역 안에 현대식 고층건물이 많아 보상비만도 40억원이나 들고. 주민피해가 클 뿐 아니라 도로도 직선이 되지 않는데 비해 북쪽부분을 철거 할 경우 소방도로 위에 난립한 가건물과 무허가건물 등을 모두 정비하게될 뿐 아니라 보상비도 10억원 정도로 줄 일수 있다고 지적, 당국의 철거 계획선 변경을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이 일대 도로(길이 2·5㎞)를 너비 15m에서 25m로 확장키 위해 도로 북쭉 부분을 10m폭으로 철거 한다고 발표한 뒤 최근 이를 바꿔 남쪽부분을철거 한다고 고시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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