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베리아」철도 2연당겨 81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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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1일로이터합동】소련은 중·소분쟁격화와 관련, 태평양과 소련의 「유럽」지구를 연결하는 생명선인 현존 「시베리아」횡단 철도가 전쟁발발시 중공에 쉽게 차단되리라는 판단에서 그보다 北쪽에 건설중인 전략철도인 중앙「시베리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전장3천5백42km의 「바이칼」「아무르」간선철도(BAM)의 완공을 예정보다 앞당기려고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동경의 군사소식통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공병대와 그밖의 특료부대를 포함한 소련육군이 투입되어 「바이칼」호서북 「우스트쿠트」에서 「콤소몰스크」를 거쳐 「사할린」(화태)대안「타르타르」만의 「소베츠카야가바니」항에 이르는 제2의 「시베리아」횡단철도인 새간선철도의 건설을 돕고있다고 전하고 오는 83년의 완공예정이 81년 하반기로 2년앞당겨지고 이에따라 이 철도의 전면운행 시작도 85년예정에서 83년으로 앞당겨질것같다고 말했다.
총공사비 약1백50억「달러」가 소요될「바이칼」「아무르」간선철도건설은 4년간의 공기를 거쳐 지난10월 약1천4백km구간이 준공되었으나 그후 「시베리아」의 겨울혹한에도 공사가 진행되어 이제 준공된 철로구간은 전장의 약반인 1천7백km에 달한다고 군사소식통들이 전하고 준공된 구간중 약75%에 걸쳐 현재 열차가 운행되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시험운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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