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어린이 치어 싣고간 후 소식 없어|사고운전사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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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버스운전사가 어린이를 친 뒤 버스에 싣고 달아난 지 3일째인 10일까지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8일 하오1시30분쯤 수원시 매산로1가19의7 강희덕씨(27)의 외아들 태욱군(생후18개월)이 집 옆 시외버스 종합터미널 세차장부근에서 혼자 놀다가 세차를 마치고 뒷걸음질하던 신원여객소속 경기5아2861호 시외버스(운전사 김현일·32)에 치인 뒤 운전사 김씨가 태욱군을 버스에 싣고 터미널쪽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운전사 김씨가 중상을 입은 태욱군을 싣고 병원으로 가다 태욱군이 숨지자 시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사고버스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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