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연쇄상가 불 점포10곳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9일 밤11시45분쯤 서울 을지로5가 중부시장입구에 있는 연쇄상가(2층 목조가건물)에서 불이나 이천상회(주인이달호·38)·삼성합판·진양약국·안성상회 등 10개 점포(80평)를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경찰추산 피해액은 2천여만원.
불을 처음 본 이천상회 종업원 이상렬군(19)은 바로 옆 안성상회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삽시간에 연쇄상가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30년전에 세워진 이 연쇄상가는 너무 낡아 서울시의 도심지 정비계획에 따라 헐거키로 되어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