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수매는 계속 정책가격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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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경제기획윈이 성안한 25개 생필품의 특별관리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륵히 농수산부에서 심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8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10개 농산물가격 안정대책 중 추곡의 시가수매제는
한은도보가격을 기준으로 수매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 거래가격과 한은이 조사하는 도매가격의 차
이가 커 농민들에게 불만을 줄 소지가 있으므로 계속 공책가격으로 수매, 성출하기의 농민을 보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농수산부는 또 옥수수·콩의 수입을 개방하는 것이 전작물에서 소득을 얻는 농가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동의하기 어렵고 육류의 수출입자유화 문제도 국내 축산기반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또 정부미와 알반미의 구분을 위해「비타민」제를 섞는다는 방안은 방법상 「비타민」을 입자로
하여 혼식하거나 「코팅」하는 방법이 있으나 실제로 입자로 하는 방법은 밀가루를 섞어야하기 때
문에 밥짓는데 난점이 있고 「코팅」방법은 쌀을 쪄서 말려야하는데 난점이 있다는 것이다.
찹쌀을 섞는 방법은 이미 시험판매까지 한 일이 있으나 찹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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