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성동지청 김제태 검사는 2일 인체에 치명적인 6가 크롬·시안(독극물)·납 등이 섞인 각종 공장폐수를 한강상류로 흘려보내 상수도원을 오염시킨 유신공업사(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89의10)대표 김학석(51)·신화물산(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307의4)대표 김이성(40)씨 등 2명을 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신한금속(성남시 상대원동223의16)대표 황상철씨(31)등 공장대표 14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또 오리엔트시계공업(대표 강영진·성남시 상대원동143의1)·에스콰이어제화(대표 김영기·44·성수동1가656의294)등 18개 업소에 대해 공해방지시설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이들 공해공장이 흘려보낸 폐수가 뚝도(시설용량50만t), 노량진(29만6천t) 보광동(30만t) 영등포(24만t) 선유(20만t) 김포(1만t)수원지의 상수도원수를 오염시켜 서울시상수도 전체생산량의 65%가 공해무방비상태에 있다고 밝히고 취수탑을 옮기든지 중랑천과 탄천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