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탁구 이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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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평양27일AP합동】제3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2일째인 27일 중공 남자팀은 유럽 챔피언인 헝가리에 5-2로 져 6년만에 첫 패배를 맛보았으며 체코 여자팀은 북한팀을 3-1로 꺾어 기염을 토했다.
이날 남자A조에서 헝가리는 예상외로 중공을 5-2로 제압, 4연승을 기록하고 단독선두에 나섰으며 중공은 3승1패, 북한은 4승1패로 2위를 따르고있다.
남자B조에서는 체코가 5승, 일본이 4승을 각각 기록, 4강이 겨룰 결승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하다.
또 여자단체전에서는 A조에서 일본과 중공이 다같이 4승 무패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B조에서는 소련이 4연승을 기록하고있다.
이날 여자단체전에서 북한과 대결한 미국팀은 한국출신의 나인숙과 박혜자만 출전시켰는데 이 경기에서 나인숙은 북한의 이송숙을 2대0으로 눌렀으나 박혜자는 박영옥에게 2-0으로 졌다.
단체전은 A조의 1위가 B조의 2위와, 그리고 B조의 1위가 A조의 2위와 준결승전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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