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한국팀 거부조치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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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양25AP합동】평양에서 25일 개막된 제3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북한의 한국참가 거부와 이에 대한국제탁구연맹 (ITTF) 의사실상의 승인결정, 그리고 이같은 ITTF결경에 대한 미국과 서구의 항의등으로『정치적 격론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선수가 포함된 미국은 26일 첫날 경기 남자단체전에서 북한과 맞붙게 돼있어 더욱 미묘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ITTF이사회가 24일 한국「팀」참가를 거부한 북한측 조치를 사실상 승인하자 미국과 서구7개국은 즉각 회합을 갖고 한국은 ITTF의 별개회원국이며 과거에도 별개「팀」으로참가해왔다는 내용의 항의문을 ITTF에 전달했다.
더우기 미국여자「팀」에 나인숙과 이충자등 한국인이 포함되어있다는 사실 이사태를 더욱 미묘하게 만들어 한국「팀」에대한 동정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따라 세계「랭킹」 23위의 나인숙을「에이스」로 내세운 미국「팀」의 대북한전이 관심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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