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배구에 회오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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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창단 3년째의 충북 옥천공고가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서 폐막된 춘계 전국 중·고 배구연맹전 남고부서 첫 패권을 차지해 고교배구에 파란을 몰고왔다.
이날 충북 옥천공고는 지난해 준우승팀 인하대부고를 맞아 두 세트를 선취당한 후 장신 김광태의 강타와 박형용의 레프트공격이 불을 뿜어 일반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2시간10분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 첫 우승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옥천공고팀은 지난76년 옥천중팀을 그대로 이어받아 창단, 전국대회엔 작년10월 전국체전 출전이 처음이었다(준결승서 서울대신고에 3-1로 패퇴).
한편 여고1부의 패권은 마산 한일여실고가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으며 지난해 춘계연맹전 이래 20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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