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입북 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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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네바 21일=한국신문공동취재반】북괴는 20일 하오 제35회 평양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제네바」에와 있는 한국탁구대표「팀」에 대해 입국「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정주연 대한탁구협회 국제담당 이사 겸 대변인은 20일 하오4시(현지시간)「제네바」한국 대표부에서 북괴대표부에 전화를 걸어 21일 상오9시「제네바」공항을 떠나는 평양행 마지막 전세기에 탈수 있도록 입국「비자」발급을 요청하자 북괴 측 강서기관이란 인물이「비자」발급을 거부했다.
이날 정대변인은 채영철 한국대표「팀」단장과 함께 「제네바」한국대표부에서 북괴 대표부에 전화로 국제탁구연맹(ITTF)규약정신과 77년 영국「버밍검」ITTF 총회결의에 따라 한국탁구대표「팀」의 평양대회참가기득권을 주장하고 입국「비자」발급을 요청하자 북괴의 강은 남북한 탁구단일「팀」구성문제만을 35분간에 걸쳐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
정대변인은 북괴 대표부를 방문하겠다고 말하자 강은 지난 19일 한국탁구대표「팀」임원들과 한국기자단이 북괴대표부를 찾아간 것을 트집잡아 한국대표「침」임원들의 방문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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