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폭행사건」을 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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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5일 낮 전북 고창에서 열린 신민당지구당개편대회는 전날 목포에서 발생한 황낙주의원폭행사건에대한 비당권파의 성토로 분위기가 고조.
김영삼전총재는 『폭행을 가한 청년들이 날달걀과 면도칼을 집어던진 것으로 보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사건』이라고 주장하고 『깡패정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분개했고, 조윤형씨는 『축사방해를 위해 깡패까지 동원하여 폭행한 것은 한심한일』, 최형우의원은 『깡패를 동원해 당권을 잡겠다는 지도자가 있다면 국민과 당을위해 배격해야 한다』고 성토.
이철승대표는 『폭력사태가 발생한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있둣이 앞으로는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반성하자』고 했다.
피해자인 황의윈은 『당원들한테 당했다면 덜 분하겠다』며『사직당국이 철저히 범인을 가려내야한다』고 주장.【고창=고흥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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