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농구 협회 이병희 회장은 오는 29일부터 5월13일까지 서울에서 벌어지는 제8회 세계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에는 참가 자격이 있는 소련 「불가리아」 「체코」 「유고」 중공 등 공산권이 불참한 13개국만이 출전한 가운데 대회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서울 대회는 개최를 희망하는 공산권 국가들의 도전을 저지하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됨으로써 「스포츠」 외교의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이번 대회에 FIBA (국제농구연맹)를 통해 북한 「팀」을 정식으로 초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히고 소련도 내년 「모스크바·올림픽」에는 한국 선수들의 참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