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8일 '효도의 날'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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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사)부모효도하기운동본부 강원지부(지부장 정병서)는 10일 오후 3시30분 강릉역 광장에서 대학생과 일반시민 등 2천여명(주최측 추정)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가정주부·농민 등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강원지부는 앞으로 강원도내 중·고교와 대학교 등지를 순회하며 특강을 통해 ▶조석(朝夕)으로 부모님께 문안 인사 드리기▶한 달에 한 번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전하기▶일년에 한 번 발 닦아 드리기 등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3대 실천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또 정기적으로 거리 캠페인에 나서 3대 실천사업을 알리는 한편 ‘매월 8일을 부모 효도 실천의 날’ 제정을 위한 1천만명 서명 운동도 벌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홀로사는 노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식과 부모의 인연을 맺어주는 새 가족 사랑하기 운동도 추진된다.

강원지부 관계자는 “최근 빈발하는 청소년의 비행과 개인과 사회 집단간 갈등이 모두 부모에 대한 효(孝) 정신이 메말랐기 때문”이라며 “부모에 대한 효도 실천을 통해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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