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원양의 공모선 개척호 2년반 휴면서깨어나 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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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최대의 공모선인 고려원양(대표 강용정)소속 2만6쳔t급 개척호가 2년6개월동안의 휴면을 깨고 곧 출항할 것 같다.
이를 위해 고려는 선망협회측과 잡은생선의 물량및 가격문제등을 협의하는 한편 당국에 출어자금지원을 요청중이다.
개척호는 하루6백t정도의 생선을 가공처리할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6통(1통은 1백t급 어선6척)정도의 선박「그룹」을 거느려야 한다고.
개척호는 지난76년11월 북태평양에서 1차조업을 끝내고 부산에 귀항한후「쿼터」배정과 각국의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로 2년반동안 부산감천앞바다에 정박해왔다.
정박중의 관리유지비는 연간 약20억원수준으로 그동안 약50억원을 날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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