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 달간 창경원 밤 벚꽃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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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창경원 밤 벚꽃놀이가 예년보다 1주일 빨리 9일부터 시작됐다.
창경원은 9일부터 5월8일까지 한 달간을 밤 벚꽃놀이 기간으로 정하고 공개시간을 하오9시30분까지 3시간30분 연장했다.
예년의 경우 4월15일쯤부터 시작되던 밤 벚꽃놀이가 앞당겨진 것은 이상난동으로 꽃들이 빨리 핀 때문.
창경원당국은 이기간에 지난해보다 30만 명이 늘어난 1백50만 명의 상춘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매표소를 9개소에서 32개소로 늘리는 등 채비를 갖추었으나 고궁정화·소비절약방침에 따라 5색 등 가설은 하지 않기로 했다.
창경원 안에 있는 1천6백12 그루의 벚꽃나무는 지난주 초부터 한 두 송이 씩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데 밤 벚꽃놀이「피크」는 다음주말인 15일쯤이 될 것이라고 창경원망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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