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증산채비 활발…동보·금호전기서 새기계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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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형광등이 귀해지면서 값도 크게 오르자 형광등 제조업체들이 외국에서 최신기계를 도입하는가하면 새기계를 고안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호전기(대표 김사득)는 일본의 중경전기로부터 20억원 상당의 형광등과「서크라인」을 만드는 고성능 자동 기계를 도입, 이달중으로 수원공장에 설치할 계획.
이 기계가 7월쯤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능력은 형광등이 현재 매달93만개에서 1백20만개로, 「서크라인」이 현재 60만개에서 80만개로 늘어난다.
한편 동보전기(대표 성도원)는 국내 최초로 형광 등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시험가동중에 있다.
이 기계가 성공한다면 현재 3백명의 인원으로 매달 45만개의 형광 등을 만들던 것을 60명의 인원으로 1백5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 기계 1대의 값은 약 5억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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