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IOC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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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몬테비데오(우루과이)7일로이터합동】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중공의 IOC가입을 승인, 21년만에 중공을 국제「스포츠」계에 공식으로 복귀시키고 협회일국인 자유중국의 기득권을 계속 인정함으로써 중국대표권 문제를 둘러싼 중공과 자유중국간의 분규를 일단락 짓는한편 오는80년의「모스크바·올림픽」대회에 양측이 동시에 참가할 수 있는길을 터놓았다.
제81차 IOC연례총회는 이날 IOC집행위가 마련한 결의안대로 자유중국과 중공의 「올림픽」위원회를 모두 인정하는 한편 「올림픽」에서 사용할 선수단명칭, 국가, 국기, 선수단 구성문제 등을 쌍방이 조속한 시일안에 논의 결정하도록 결의했다.
회의가 끝난후「킬러닌」IOC위원장은 자유중국의 IOC축출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중공측이이틀전그들의 태도를 완화, 자유중국「올림픽」위원회를 잠정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자유중국선수단의 개별적인「올림픽」참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공의 전국체육총회 비서장 송중은 이날 통과된 IOC결의안이 현내용으로는 수락할 수 없는 것이며 자유중국은 중국의 일부에 불과하나 잠정적인조치로 「대만올림픽위원회」라는 명칭으로 IOC에 머무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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